Page 9 - SCELA REPORT 2022 1호 -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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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코로나19 위기 속,
선제적 돌봄을 위한 현장의 노력
전문가 칼럼 현장전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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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대면 서비스와, 대면 서비스를 개발하여 어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다.
 양재석
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센터장
2020년을 맞이하면서 그 동안 분절되어있던 여 섯 개의 돌봄사업을 통합하여 ‘노인맞춤돌봄서비 스’를 시작하였다. 이는 예방적 차원에서 어르신 개개인에 맞춘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파 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고령화에 대 응하기위한노력이라할수있다.더나아가수혜 자 중심, 어르신 중심의 노인복지 서비스의 강화라 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.
하지만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빠져들었 다. 팬데믹 초기 몇 달 후면 상황이 종식될 것이라 는 희망과 달리 2022년 현재에도 인류는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고 있다. 이러한 코로나19는 지금 막 출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있어서 큰 위기 를 가져왔다. 사회복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, 노인복지 특히 노 인돌봄은 어르신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서 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어르신 과의 대면이 어렵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대면서비스 제공을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 다는 과제를 안겨주었다. 더구나 아무런 준비기간 없이던져진과제에많은이들이큰어려움을겪은 것도 사실이다.
그러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보건복지부, 독 거노인종합지원센터(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), 지 자체, 수행기관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 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비대면 서비스와, 대면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용어 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하였다.
전국적으로 수많은 비대면 서비스가 개발 되어 진행되었고 현재도 어르신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데대표적인몇가지를살펴보면다음과같다.먼 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유지를 위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들이 실시되었다. 대부분 가정내에서간단한운동보조기구를사용해서할 수 있는 운동들로 구성 되었으며, 코로나19 상황 에 따라 생활지원사선생님들과 사회복지사가 직 접 방문하여 운동법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유튜브 나 SNS 등을 활용하기도 하였다. 이를 통해 완벽 하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버 팀목이 될 수 있었다. 또한 장기화 되는 팬데믹 상 황에서 우리 사회는 ‘코로나 블루’라는 정서적 고 립과 불안 등의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는 어르신들에게도 커다란 어려움으로 다가왔 다. 이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는 원예나 미술 치료를 기반으로 한 반려식물 키우기(다육이, 콩 나물, 버섯, 새싹 등), 라탄공예, 민화 그리기, 공 예작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하 였다. 특히 단순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식물을 키 우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뽐내기, 시상식 등을 통해서 참여하고 어르신들과 상호작용을 통 해 정서적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. 이 와 같이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는 코로나19로 인 하여 집안에서 보내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, 외 출에 제한이 생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랜선모 임들이 개발 되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어르 신들 간의 의사소통의 기회를 높이는 한편 동시 에 스마트폰 사용과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 여 최대한 손빠짐이 없도록 하는 노력이 있었다.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으로 인하여 스마트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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